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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그 동안 어떻게 살았건 상관없습니다.

텍이 2020. 4.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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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해볼게요. 
20대의 저는 돈도 못 벌고 자격지심만 가득했고 열등감 덩어리에 자존심 강한 청년이었습니다. 
돈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 빨리 성공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창업을 하겠다며 집을 나온 적이 있습니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는 30만 원이었습니다. 
반지하였던 이곳에서 저는 성공한 CEO를 꿈꾸며 살아갔습니다. 
막연하게 30살이 되면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고 내 인생의 행복은 그때 얻으면 된다며 현재 행복을 계속 미뤄가며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안타깝게도 실력은 부족했고 꿈만 크고 고집은 센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제 창업 아이디어는 잘 안 됐고 시간과 돈, 건강을 모두 날리게 됩니다. 
'왜 내 아이디어는 먹히지 않는가?' 불만이 가득했었고 좀만 버티면, 좀만 버티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뭔가 그 닿을 듯 말 듯 한, 신기루 같은 성공을 조금만 더 하면 잡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28살 전까지 월급이라는 것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고 번듯한 회사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신기루 같은 성공을 좇고 돈에 늘 휘둘리며 살았습니다. 
통장에 1,000만 원도 모아 보지 못했었고 돈을 모으는 방법, 버는 방법 모두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인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건 불과 2~3년 전부터입니다. 
그 계기는요. 
제가 어느 청년의 소개로 교회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이런 말이 귀에 들어오게 됩니다. 
제가 정확히는 기억을 못 하는데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종교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 말을 듣고 그동안 나의 생각이 어땠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고 저의 사고방식에 상당 부분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고방식들을 버리면서 저의 삶의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좋은 책, 좋은 사람, 좋은 일을 통해서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좋은 것들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제 인생이 점점 바뀌어 같습니다. 
마치 저라는 밭에 좋은 씨앗을 심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도 너무 많이 계시지만 
예민 보스, 열등감 덩어리였던 저는 유연하고 여유로운 사람으로 변했고 1년을 적금해야 겨우 모을 수 있었던 돈이 한 달 만에 쌓여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과거 여러분이 했던 선택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지금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과거의 내가 어느 부분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는 증거겠죠. 
그럼 지금의 모습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거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하면 되겠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잖아요. 
근데 희망은 있습니다. 지금은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미래의 내 모습은 지금 내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입니다. 
'지금 당장 공부 안 한다고', '책 안 읽는다고 뭐 달라지겠어?' 
네. 맞습니다. 당연히 티가 안 납니다. 하지만 선택과 결과 사이에는 언제나 시차가 존재합니다. 
오늘 내가 씨앗을 하나 심는다고 내일 당장 열매가 나진 않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태까지 여러분을 지배했던 사고방식 중 버려야 할 것이 없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만약 그게 좋은 생각들이었다면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만족스러워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진 사고방식을 버리는 것이 참 힘들죠.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못된 습관도 쉽게 버리지 않거든요. 
프로이트는 이걸 '반복 강박'이라고 했는데 인간은 자신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 자리 잡은 사고방식은  잘 버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왜냐면 그렇게 사고하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 것들이 내 삶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무섭죠? 
그래서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건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많이 접하셨으면 합니다. 
그 익숙함을 먹고사는 반복 강박을 다 부숴버리는 겁니다.
여러분을 불편하게 만드는 지식들 그것들을 계속 흡수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뒤엎고 깨부수고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얘기들이요. 
책과 영상을 통해서 나와 다른 생각을 경험하고 배우는 겁니다. 

오늘 한 이야기들이 조금 불편하고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하지만 내 선택이 정말 구리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모든 것이 쉬워졌고 모든 것이 유연 해지며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을 저는 경험했기 때문에 그 팁을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어렵고 불편할 겁니다. 
평소와는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해야만 할 겁니다. 
안 읽던 책을 읽어야 하고 노트북 앞에서 몇 시간이고 씨름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게 안 되면 어떡하지?' '나는 능력이 없는데 내가 할 수 있겠어?'라는 부정적인 생각과도 맞서 싸우셔야겠죠.
하지만 그 불편함에서 여러분들이 도망치지 않는다면 반드시 여러분은 성장하신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3개월이든 1년이든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멋지게 변화되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매가 풍성하게 열릴 나무를 상상하면서 그냥 오늘 씨앗을 하나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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